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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안소미, 떨림부터 설렘까지→무대를 뒤흔든 반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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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안소미, 떨림부터 설렘까지→무대를 뒤흔든 반전 고백”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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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시선으로 조명을 마주하던 안소미는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표정과 강렬한 눈빛으로 무대 위를 물들였다. 무대에 선 순간, 잠시던 불안이 감도는 듯 싶었으나 이내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복면 뒤 숨겨진 떨림부터, 담담하게 이어진 솔직한 고백이 긴 여운을 남겼다.

 

이번 ‘복면가왕’에서 ‘고은애’라는 이름으로 정체를 꽁꽁 숨겼던 안소미는 1라운드 듀엣 무대에서 ‘홍두깨’와 함께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르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특유의 리듬감과 자유로운 표현력, 절제된 매너가 어우러지며 판정단과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유영석은 “동작과 분위기가 팔방미인 같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본인 역시 본연의 색을 당당히 드러내는 무대에 의미를 더했다.

“설렘 가득한 순간”…안소미, ‘복면가왕’ 팔색조 변신→판정단 충격
“설렘 가득한 순간”…안소미, ‘복면가왕’ 팔색조 변신→판정단 충격

이후 이어진 솔로 곡에서 안소미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로 서정적인 감성을 풀어냈다. 저음에서 고음까지 부드럽게 담아낸 노래는 관객의 숨소리마저 잦아들게 만들며, 판정단의 진지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복면을 벗고서 비로소 드러난 이름에 객석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찼고, 안소미는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진심 어린 사연을 전했다.

 

개그우먼이자 가수로 새로운 길을 택한 안소미는 “예전엔 무대 울렁증이 없었는데, 노래를 하며 긴장을 더 많이 느끼게 됐다”라며, “이 무대를 통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은 소망이 커졌다”며, 자신의 변화를 노래에 담아냈다. 최근 마마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발표한 ‘사랑의 컬러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이제는 노래하는 사람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판정단의 “설렜다”는 평가와 함께 안소미의 또렷한 감성은 무대 이후에도 쉽게 잊히지 않았다. 떨림을 딛고 깊은 서사와 성장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한 이번 무대는,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새겼다. 안소미의 새로운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한편, 이날 감동의 무대는 ‘복면가왕’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았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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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복면가왕#유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