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투하츠 경호 논란 한복판”…공항서 밀침→논쟁의 파장 속 현장 증언 쏟아졌다
여덟 명의 젊은 꿈, 하츠투하츠가 출국장에 들어서자 유리벽 너머까지 뜨거운 시선이 쏟아졌다. 최근 하츠투하츠가 또 한 번 공항의 중심에서 각기 다른 시선을 마주했다. 경호원의 거친 손길과 예상치 못한 팬의 움직임,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또 다른 공항 이용객들의 목소리까지 뒤섞이며 논쟁의 불씨는 재점화됐다.
사건의 발단은 하츠투하츠가 해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항 내 트레인에서 한 경호원이 한 여성을 연달아 밀치고 당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경호원은 여성에게 "왜 멤버를 치냐"고 따졌으나, 정작 주변 네티즌들은 여성이 멤버를 건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성은 트레인의 반대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또 다른 영상 해석도 나왔다.

분위기는 빠르게 극과 극의 반응으로 나뉘었다. 일각에서는 “과잉 경호가 도를 넘었다”며 경호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현장에 있었다는 한 팬은 “해당 여성이 멤버들에게 다가가며 직접 밀치고, 달려드는 모습이 있었다”는 증언을 내놓기도 했다. 급기야 사생팬에 준하는 위협에 대처하는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주장과, 일반인 승객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란 반박까지 뒤섞였다.
하츠투하츠는 과거에도 수많은 팬과 인파로 인해 공항 질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시민 불편부터 아이돌의 안전까지, 대중교통 한복판에서 매번 관심의 중심이 되는 풍경이다. 데뷔 네 달 만에 소셜 이슈의 정점에 선 이 8인조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으로 구성됐다.
하츠투하츠의 논란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복잡하게 교차하는 현장 목격담, 온라인 커뮤니티 상의 다양한 해석, 그리고 아이돌 팬덤 문화 전반에 대한 논쟁이 맞물리며 한국 대중문화 일부로서의 아이돌의 존재감이 한층 각인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