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아·정동환·허솔지, 무대의 경계 넘었다”…그로우업 톡앤톡에서 창작자 향한 진심→미래 음악 꿈나무 자극
환한 미소와 따뜻한 시선이 공간을 채운 순간, 신연아와 정동환, 허솔지가 예비 창작자 100명 앞에 섰다. 세 명의 뮤지션은 자신의 무대 이면에서 느껴온 고민과 도전, 그리고 음악인을 포기하지 않게 만든 열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 깊고 다채로운 메시지는 현장을 찾은 청년 음악인들의 눈빛을 변화시켰다.
‘그로우업 톡앤톡’ 현장은 비단 음악을 시작하는 이들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 신연아는 빅마마라는 그 이름에 기대지 않고, 목소리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과 현실적인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노래 밖에 몰랐던 자신, 그리고 여러 직업군에서 노력한 수많은 선배들의 일상을 예비 창작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실패와 성장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꿈의 온도를 전했다.

정동환은 멜로망스의 따뜻한 피아니스트에서 뛰어난 음악감독, 그리고 대학 강사로 자신이 걸어온 폭넓은 발자취를 풀었다. 스스로를 ‘올라운드 뮤지션’으로 정의하며, 장르를 넘나든 경험과 솔로 앨범, 후배를 양성하며 쌓았던 노하우를 나누었다. 정동환은 음악을 어떻게 바라볼지, 어떤 관점과 태도로 자신의 삶에 녹여낼지 진지하게 조언했다.
허솔지는 EXID 시절을 딛고 뮤지컬, 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 현장을 누비며 얻은 경험을 들려줬다. 새로운 무대, 낯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보컬 트레이너이자 교수로 새로운 꿈을 펼쳤던 배경, 음악 밖 삶을 설계한 구체적 방법을 현장에 전했다. 허솔지는 자신의 음악 여정에서 겪었던 실패, 용기의 순간, 무대에 다시 서기까지의 과정까지 예비 뮤지션들과 진솔하게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창작재단, 그리고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힘을 합쳐 기획했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인디음악에 활기를 불어넣는 트랙제로, 홍대 ‘라이브클럽데이’ 공식 후원, 그리고 ‘DMZ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과 ‘아시안 팝 페스티벌’ 참가 등 음악 생태계를 튼튼히 하는 다양한 후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역시 실연자 저작권 분배와 창작 지원의 든든한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연아, 정동환, 허솔지는 오랜 시간 쌓아온 진심과 경험, 그리고 현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전하며 예비 창작자와 음악 산업의 미래에 따뜻한 불씨를 지폈다. 제13회 ‘그로우업 톡앤톡’은 9월 26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음악 창작자와 업계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