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76억 원 사상 최대”…제이브이엠, 유럽 매출 호조 힘입어 실적 상승
제이브이엠의 3분기 영업이익이 76억 원으로 집계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 성장이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성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0일 제이브이엠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397억 원(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영업이익 76억 원(3.2% 증가), 순이익 64억 원(다소 감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은 187억 원으로 10.3% 늘어났다. 지역별 매출은 내수 52.9%, 유럽 25.3%, 북미 14.1%, 기타 7.7%로 집계돼 유럽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핵심 성장 동력은 JVM 유럽법인의 매출 급증이다. JVM EU의 3분기 매출은 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4% 증가하며 고성장을 견인했다. 프랑스에서 파트너사 Ti-Medi가 병원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벌인 것이 매출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아울러 이탈리아 등으로 영업망을 넓히면서 유럽 내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의정 갈등에 따른 일시적 효과와 장비 가격 인상에 따른 선주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도 힘을 쏟았다. 3분기 R&D 투자액은 매출의 5.8%인 23억 원으로, 신제품 및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해외 사업은 한미약품, 국내 사업은 온라인팜이 각각 맡아 30여 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전 세계 60개국에 장비를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R&D 역량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4분기 내에 추가적인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향후 유럽 중심 수출 증대와 R&D 확대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되며, 업계는 글로벌 조제 자동화 시장에서 제이브이엠의 전략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