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28% 하락세 속 상한가 속출”…아모센스·미투온·하이즈항공, 테마주 강세 주도
25일 코스닥 시장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 내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807.63포인트로 전일 대비 0.28%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967개로 우세했으나, 테마성 호재가 부각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목받는 상한가 종목은 아모센스, 미투온, 하이즈항공 등 세 종목이다. 전자부품 제조사인 아모센스는 8,460원으로 29.95% 급등, 상한가를 기록했다. 뚜렷한 공식 호재는 없었지만, 전자결제·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사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시황] 아모센스·미투온 등 상한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5/1753420573523_76670382.webp)
게임 및 모바일콘텐츠 섹터의 강세와 맞물려 미투온도 6,130원으로 29.87% 급등했다. NFT 및 메타버스 테마가 재조명되며 최근 거래량이 급증, 단기적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항공부품주인 하이즈항공 역시 2,810원으로 29.79% 오르면서, 항공화물 및 물류 업종의 2.97% 상승과 연계돼 테마 강세가 부각됐다.
시장 내부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전자결제, NFT, 조선 등 다양한 테마가 순환하며 단기 급등세를 끌어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5.46%), 에코프로(4.62%), 삼천당제약(4.43%) 등이 4~5%대 강세를 보여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씨젠,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등도 1~2%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76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주요 매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 원, 194억 원씩 순매도하는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 IT서비스, 조선,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 건강관리기술 등이 2% 이상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블록체인·핀테크·웹툰 등 디지털 금융 테마주도 활발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코스닥이 혼조세 속에 있으나, 단기 이슈성 테마와 실적 기대감이 있는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분산되고 있다"며 "외국인 저가 매수세도 일부 종목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코스닥 시장의 방향성은 테마 순환과 함께 외국인 수급,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의해 가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