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1.9% 하락”…외국인 매도세 지속에 단기 조정
씨에스윈드 주가가 7월 25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풍력 관련 수주 기대감에도 불구, 단기 수급 불안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7월 25일 오전 11시 54분 집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보다 1.94%(950원) 내린 4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8,650원에 출발한 뒤 줄곧 약세 흐름을 보이며 48,0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95,155주, 거래대금은 46억 원 수준이다.

특히 외국계 투자자의 연이은 매도 공세가 눈에 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추정치는 7,309주, 전일에도 34만 주 이상 규모였다. 외국인 매도 누적이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모습이다.
최근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발전 수주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바 있으나, 경기·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부담이 겹치며 단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업 실적 기준으로 보면, 2025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6,54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7.35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평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65%로 양호하며, 배당수익률은 2.08%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 284억 원(코스피 176위), 외국인 보유 비중은 13.57% 수준이다.
증권사 투자의견은 평균 ‘매수’에, 목표가는 65,375원으로 제시됐다. 업계에서는 단기 수급 조정에도 불구, 신재생에너지 정책 모멘텀이 강화될 경우 주가가 재차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공존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과 맞물려 단기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며 “기업 실적과 정책 기반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도 유효하다”고 해석했다.
향후 씨에스윈드의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수급 변화와 글로벌 정책 방향, 실적 개선 추이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