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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거리의 고백”…찬란한 가을 햇살 아래 비워낸 마음→진한 힐링을 부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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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가로지르는 초가을 햇살이 낮게 드리운 오후, 박태훈은 익숙한 거리 한 귀퉁이에서 자신만의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벤치에 앉은 그는 도시의 소음과 분주함을 잠시 내려두고, 단단한 카키색 트렌치코트와 블랙 워커로 계절의 경계를 곱게 담아냈다. 한 손에 든 따뜻한 샌드위치와 커다란 투명 컵의 시원한 음료는 소박함과 진솔함을 더했다. 고요함이 묻어나는 표정, 바쁜 거리와는 대조적인 느긋한 포즈에는 ‘살고 싶은 삶’을 향한 박태훈의 의지가 섬세하게 배어났다.
박태훈은 “Fight hard, study hard, sing harder. 제가 살고 싶은, 살고 있는 삶이에요.”라고 직접 적으며 일상 속 태도와 가치관을 고스란히 전했다. 단단한 진심과 여유가 엿보이는 그의 멘트는, 바쁜 일상에 쫓기던 많은 이들에게 작은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팬들 역시 “일상에서도 멋진 모습”, “무심한 듯 특별한 오후”라며 진솔한 순간을 향한 공감과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아낌없이 보냈다.

무대 위에서 드러냈던 강렬함과는 달리, 이번 일상 사진에서는 자신을 돌아보고, 소소한 순간에서 오는 깊이를 발견하는 박태훈만의 색다른 모습이 새로운 울림을 전했다.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닮은 박태훈의 꾸밈없는 진심과 솔직한 고백은, 팬들에게 잔잔하면서도 확실한 감동을 안겼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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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인스타그램#가을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