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결정, 아시아 투어 직전 암초”…손흥민, 토트넘 거취 논란→LAFC 협상 주목
온도차가 분명한 여름 이적 시장,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축구계 전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긴 시간 토트넘의 상징으로 남아왔던 손흥민이 이별 기로에 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적설이 불붙은 현장에는 구단의 고민, 현지 언론의 촉각, 그리고 선수 본인의 선택이 얽혀 더욱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영국 주요 매체는 1천500만 파운드, 최대 2천만 파운드(한화 약 278억 원)의 구체적 금액까지 언급하며 토트넘과 LAFC 사이 협상 움직임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새 감독 토마스 프랑크 체제 아래 전력 재편을 본격화했다. 손흥민뿐 아니라 주축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이번 여름 창의 주요 변수로 급부상했다.

핵심 쟁점은 계약 조건과 일정이다. 손흥민의 잔류 여부에 대한 예측이 분분한 배경에는, 8월 3일 열리는 뉴캐슬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서울 경기가 위치한다. 토트넘 구단은 아시아 투어 일정 이전 선수를 이적시킬 경우 계약상 불이익, 즉 투어 예정 수익의 75%를 포기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에 프론트는 공식 행사가 끝난 직후 협상 테이블을 다시 여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LAFC가 손흥민의 잠재력과 스타성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선수 본인 역시 잔류 의사를 완전히 굳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올해 역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새로운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구단 관계자와 팬덤 모두의 시선이 손흥민의 최종 선택에 쏠린 상황. 프리시즌 마지막 공식 무대인 뉴캐슬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의 이적 여부가 토트넘의 시즌 청사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큐브 사이로 비치는 서울의 여름과 북런던의 기대, 손흥민의 유니폼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시간이 남아 있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8월 3일 열린다. 팬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의 다음 발걸음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