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판권 입찰 미확정”…광동제약, 재계약 여부에 투자자 관심 쏠려
광동제약의 제주삼다수 국내 도외지역 위탁판매사 선정 입찰 결과가 7월 25일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입찰은 회사의 중장기 매출 구조와 직결되는 주요 사안으로, 본계약 체결 여부가 업계 및 주식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동제약은 이날 해명 공시를 통해 삼다수 국내 도외지역 위탁판매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으며, 아직 결과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재공시 예정일은 2025년 8월 22일로 안내됐다. 한국거래소 역시 관련 내용의 미확정 사실을 강조했다. 앞서 ‘삼다수 판권 계약 연장 실패’ 등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실제 입찰 결과는 현재로선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공시속보] 광동제약, 삼다수 판권 입찰 미확정→계약 여부 관심 집중](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5/1753434506587_610740069.jpg)
이번 해명 공시로 당장 시장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삼다수 판권의 향방이 결국 광동제약의 유통·매출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투자업계에선 만약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회사 실적과 유통망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입찰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기존 사업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도 공존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만큼, 위탁판매사 선정 결과가 광동제약은 물론 업계 전반 이해관계에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입찰 확정 시 발표되는 정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결과가 확정되는 즉시 신속하게 투자자에게 안내할 방침”이라며 향후 추가 공시 또는 정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지자체·업계 모두 이번 삼다수 판권 입찰 결과가 생수 유통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서는 광동제약의 삼다수 판권 계약이 10여 년간 지속된 만큼, 만약 기존 유통 구조에 변화가 있을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관련 경쟁사의 영역 확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삼다수 위탁판매사 선정 관련 주요 이슈가 수차례 제기된 바 있으나, 이번처럼 본계약 확정까지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이 나온다.
향후 입찰 결과는 예정된 재공시(8월 22일)나 그 이전에 공개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차기 공시에 귀추가 집중되는 한편, 광동제약의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생수 유통업계 경쟁구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