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김치찜 한상에 김치만”…불만 폭발→SNS 직언에 공감 쏠렸다
한낮 소란스러움 속에 남보라가 음식 한 상을 마주했다. 배우 남보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치찜을 주문한 식사 자리에서 겪은 솔직한 아쉬움을 고스란히 내비쳤다. 그의 SNS에 공개된 사진과 글에는 김치찜을 비롯해 반찬 대부분이 김치로 이뤄진 상차림이 담겼고, 남보라는 “김치찜에 김치 반찬. 먹을 게 김치밖에 없음...”이라는 재치 섞인 푸념으로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밥상에 쌈장과 양파만 덩그러니 나온 것도 허전함을 더했다. 남보라는 “김이라도 주지, 양파는 왜”라며 익살스럽게 실망감까지 표했다. 점심 메뉴 선택에 대한 아쉬움은 “배는 고프고 먹기는 싫고 에휴. 점심 선택 실패”라는 덧붙임으로 더욱 분명해졌고, 소탈한 목소리는 누리꾼의 공감을 자극했다. 일상의 소소한 불편함을 거침없이 전한 남보라의 진솔함이 이목을 끈 순간이었다.

최근 배우 왕빛나 역시 라운지 식음료 서비스에 불만을 드러낸 데 이어, 남보라의 목소리가 연예계 SNS 소통의 새로운 흐름을 예감하게 했다. 앞서 왕빛나는 라운지 음식과 항공기 내 파우치, 담요 등등 작고 민감한 일상 경험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전하며, 사소함에서 비롯되는 진심이 색다른 울림을 준 바 있다.
남보라는 큰 가족의 장녀로 관심을 모았던 인물이다. ‘인간극장’, ‘천사들의 합창’ 등 다큐멘터리에서 사랑받았고 드라마 ‘영광의 재인’, ‘해를 품은 달’, ‘효심이네 각자도생’, 영화 ‘새해전야’, ‘찬란한 나의 복수’ 등 꾸준히 스크린과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쳐왔다. 지난 5월에는 현직 청소년상담사인 남편과 사랑의 결실을 맺었으며, 두 사람은 2019년 봉사활동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일상을 공유하고 대중과의 담백한 소통을 통해 남보라만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SNS는, 소소한 순간마저 따뜻한 공감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