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장중 17.92% 급등”…코스닥 시총 5위, 거래대금 984억 원 돌파

4일 코스닥 시장에서 HLB 주가가 개장 직후 빠르게 오르며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5분 기준 HLB는 55,6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47,150원) 대비 17.92%(8,450원) 상승했다. 장 시작 가격은 55,800원이었으며 고가는 58,700원, 저가는 54,800원을 기록해 변동폭은 3,9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1,732,354주, 거래대금은 984억 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7조 4,140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닥 시총 순위 5위에 올랐다.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4.55%였던 데 비해 HLB는 이를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소진율(외국인 보유비율)은 20.32%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PER(주가수익비율)은 67.60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이 단기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업종 전반의 강세와 함께 HLB에 쏠린 매수세의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면서 추가 상승 추이가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상승은 동종 업종 내 상승폭을 크게 상회하며 투자심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소진율이 20%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높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닥 대형주의 변동성이 일부 중소형주로 확산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향후 HLB 주가 흐름과 코스닥 시장 내 시총 상위주의 등락 여부, 매수 주체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