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속회사 지분 100% 확보”…메디포스트, 140억 원 추가 투자로 신약 상용화 박차
메디포스트가 미국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종속회사(MEDIPOST) 주식 1,000만 주를 약 140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 26일 메디포스트 공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 취득으로 해당 종속회사에 대한 메디포스트의 지분율은 100%로 늘어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7월 31일로 확정됐다. 이번 투자 결정은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내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운영 자금 지원이 목적이다. 업계는 메디포스트가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 신약 상용화 경쟁을 본격화하려는 신호로 해석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 확대와 신약 상용화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출자는 향후 현지 임상 및 판매 허가 추진, 사업 확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지분 100% 확보로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해지고, 미국 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 바이오 전문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구개발과 자금 집행의 속도전이 중요한 만큼, 지분 확대는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며 “미국법인 사업성과에 따라 회사 성장 동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및 판매 준비 외에도 줄기세포치료제 확산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현지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주식 취득은 지난해 추가 출자 이후 최대 규모이며,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 공격적 R&D 투자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업계 전반적으로 미국 바이오 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메디포스트의 이번 움직임이 중장기 성장 지렛대가 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카티스템 제품 상용화 성패와 미국 내 바이오 시장 환경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