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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초가을 숲에 스며든 고요”…계곡빛 머금은 미소→깊어진 내면의 울림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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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초가을의 숲길을 따라 문정희가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계곡물이 맑게 흐르는 바위틈, 푸른 녹음이 감도는 한적한 산책길에서 배우 문정희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용히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이었다. 자연과 하나 된 듯 깊은 숨결을 들이마시는 순간,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림이 전해졌다.

 

문정희는 청량한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카키색 바지, 편안한 운동화, 그리고 소박한 모자와 선글라스로 완성한 차림으로 바위에 앉아있었다. 한 손에는 턱을 괸 채 먼 곳을 바라보며, 소리 없는 산책길에서 연한 미소를 머금고 깊은 사색에 잠겼다. 계곡물 소리와 땅의 향, 투명하게 흐르는 햇살이 어우러진 풍경이 문정희의 내적인 평온과 맞닿아 보는 이에게도 잔잔한 시선을 전했다.

배우 문정희 인스타그램
배우 문정희 인스타그램

문정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상이 내는 소리를 들으며 걸어본다. 숲이 깊어질수록 더 진한 자연의 말들을 구경하고 왔다”라고 밝히며, 자연에 대한 경외와 순간의 소중함을 노래했다. 일상 속에서 새로운 울림을 듣고자 하는 배우의 진솔함이 느껴졌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문정희만의 평온함에 위로 받는다’, ‘자연에 녹아든 모습이 힐링 그 자체’와 같이 진심 어린 반응을 보냈다. 계곡과 숲속에서 드러난 따뜻한 미소, 내면에 스며든 사색이 많은 이들의 공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단 있는 이미지로 무게감 있는 태도를 자주 보여주던 문정희는 이번 초가을 순간에서 한층 부드럽고 내밀한 자신을 펼쳐 보였다. 깊어져 가는 초가을과 잘 어울리는 문정희의 감성은 보는 이에게도 조용하고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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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초가을숲#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