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급락폭 확대”…기아차, 동반 약세에 주가 1.16% 하락
기아차가 8월 5일 장중 1.16%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후 3시 29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기아차는 101,6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102,800원) 대비 1,200원 하락했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의 등락률(-0.50%)을 크게 웃도는 하락폭으로, 업종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아차의 시세 변동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103,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104,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뚜렷해지며 101,30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5일 현재 거래량은 78만2,982주, 거래대금은 800억 1,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40조 4,03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2위 자리를 지켰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33배로 동일 업종 평균(3.95배)보다 높았고, 6.40%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도 39.75%로 전일 대비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자동차 부문 전체적으로 최근 경기 변동성과 글로벌 부품 수급 이슈, 대내외 가격 경쟁 심화 등이 겹치며 대형 완성차 업체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현 주가 흐름이 업종 내 하방 압력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면서도, 배당·수익성 등 펀더멘털 부담은 단기 자극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정부와 증권업계 역시 글로벌 금리, 원자재 가격 등 불확실성이 남은 만큼 산업 내 추가 조정 신호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속도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