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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수익성 도약”…2분기 영업이익 대폭 상승→하반기 전략 주목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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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라는 인상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362억원으로 8.1% 늘었으며, 판매 대수는 국내외를 합해 2만7천263대로 소폭 증가해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을 명확히 쏘아 올렸다.
이번 성과는 수출 물량 증가와 환율 효과, 그리고 일관된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결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수출 대수는 1만7천126대로, 전체 물량의 62.8%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뚜렷히 드러난다. 상반기 전체로도 영업이익 285억원, 매출 1조9천432억원을 실현해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에 상반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내수와 수출 모두 합친 상반기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8% 소폭 하락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가 요구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 증대와 수익 구조 혁신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는 내수 시장에서도 전략적 대응을 강화해 판매 증가와 추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KG모빌리티가 국내외 시장 포트폴리오 확대와 생산 최적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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