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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락세 지속”…주가 21만 원대 유지, 시총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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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락세 지속”…주가 21만 원대 유지, 시총 8위

서윤아 기자
입력

자동차업계 대표주자인 현대차가 8월 6일 장중 21만 원 초반대에서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 대비 0.24% 내린 210,000원에 거래되면서 시총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업계는 경기 둔화와 금리 변동에 따른 전반적 업황 위축 속에서 현대차가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현 주가대를 지키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209,000원에 시가가 형성된 뒤 한때 211,500원까지 상승했다가 저점 208,500원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150,068주, 거래대금 315억 6,600만 원을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 43조 503억 원, 주가수익비율(PER) 4.58배, 배당수익률 5.71% 등 견조한 재무 지표를 보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 경기 둔화와 경기불확실성, 전기차 전환 부담 등 구조적 요인을 현대차 주가흐름의 배경으로 언급한다. 최근 자동차 업종 평균 PER이 3.92배, 동일업종 등락률이 0.19%에 머무는 등 업종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기존 내연기관 경쟁력 강화와 미래차 전략 투자를 병행하며 변동성을 관리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제조·판매, 차량정비, 할부금융, 결제대행, 철도차량 제작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수 2억 475만 7,766주 가운데 7,371만 306주를 보유하며 36%의 소진율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견고한 시장 점유율과 배당 성향으로 방어적 매력을 보인다”며 “경기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업황 반등의 선두에 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산업 현장에서는 전기차 보급, 친환경차 지원 확대 등 자동차산업 체질 전환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내수 확대 지원 등 정책과 기업전략의 정합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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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주가#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