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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뇌출혈 겪은 뒤 건강 전도사로”…생로병사의 비밀서 충격 고백→삶의 소중함 일깨워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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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생로병사의 비밀’ 무대에서 삶을 뒤흔든 뇌출혈 경험을 고백하며 안방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웃음꽃을 피우던 박규리의 목소리에는, 갑작스레 찾아온 심각한 두통과 생사의 경계에서 가슴을 쓸어내리던 젊은 날의 아픔이 담겼다. 바쁜 일정 속 방심할 수 없었던 순간과, 미처 50대가 되기도 전에 뇌출혈로 병실에 누워야 했던 절박한 감정은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회자됐다.

 

특히 박규리는 예술단을 이끌며 군악대와 다양한 행사를 소화하던 시기를 떠올리며, 과로가 자신을 어디까지 몰고 갔는지 고백했다. 벼락치듯 몰아친 두통과 시야마저 잃은 위기의 순간, 살아남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와 두려움이 교차한 하루에 대해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병을 겪을지 몰랐다. 죽음이 가까웠다는 생각에 억울했다”는 박규리의 솔직한 증언은 방송의 온도를 달궜다.

“벼락 같은 통증에 생사의 기로”…박규리, ‘생로병사의 비밀’ 뇌출혈 경험담→건강 전도사로 우뚝 / TV조선
“벼락 같은 통증에 생사의 기로”…박규리, ‘생로병사의 비밀’ 뇌출혈 경험담→건강 전도사로 우뚝 / TV조선

프로그램은 박규리의 사례를 바탕으로 뇌졸중의 다양한 유발 요인을 적극적으로 짚어냈다. 심장 이상, 수면장애, 치주염 등 일상적인 건강 문제가 얼마나 큰 위기를 부를 수 있는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박규리는 현재 건강한 생활을 새로운 사명으로 삼으며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제 건강의 가치를 절실히 느끼며 매일을 살아간다”는 다짐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으로 다가왔다.

 

박규리는 트로트 곡 ‘사랑의 아리랑’, ‘숟가락 젓가락’, ‘여자랍니다’ 등 활기찬 무대를 통해서뿐 아니라, 건강 전도사로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MC로 활약 중인 ‘질병의 법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발표하는 진실한 메시지는 위기를 지나온 이에게 더욱 깊은 설득력을 실었다.

 

박규리의 사연을 담은 ‘생로병사의 비밀-뇌졸중의 숨은 방아쇠’ 편은 24일 방송됐다. 박규리는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위한 진심 어린 메시지로 시청자 곁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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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생로병사의비밀#뇌출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