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株 소폭 반등”…에코프로, 외국인 매수에 2%대 상승
코스닥 대표주 에코프로가 25일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이차전지 시장 변동성에 흔들려온 에코프로가 당일 장중 2% 넘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시장 주도주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25일 오후 2시 1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49,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 48,8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저가와 고가가 각각 48,800원, 50,100원을 기록해 1,3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40만 2,722주, 거래대금은 199억 2,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의 이날 상승세는 동종업종 지수 상승률 1.05%를 두 배 이상 상회한 것이다. 현재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6조 7,481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3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상장주식수는 1억 3,577만여 주로 파악된다. 외국인 소진율은 19.0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며, 배당수익률은 0.20%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진 2차전지 소재주 변동성 속에서도 에코프로가 업계 평균을 웃도는 회복력을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이차전지 핵심 소재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지분율 관리, 업종 내 자금 유입 추이, 코스닥 시가총액 변화 등이 에코프로의 향후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 간 경쟁 격화 및 글로벌 소재 공급망 이슈 등 영향도 지속 점검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 매매 동향과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