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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인 칸 수상, 아린·남규희 파격 변주”…웨이브, 성장의 물결→글로벌 도약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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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인 칸 수상, 아린·남규희 파격 변주”…웨이브, 성장의 물결→글로벌 도약 앞둬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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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빛처럼 고요하게 시작된 웨이브 오리지널 ‘S라인’의 여정은 칸 시리즈의 무대에서 물결 같은 환호로 번졌다. 오마이걸 아린과 남규희가 보여준 색다른 연기 변신은 순간의 감정 선을 넘어 작품 전체의 서사를 깊고 진하게 물들였다. 시청자는 전에 없던 판타지 스릴러의 영역에서 두 배우의 몰입이 전하는 흔들림을 오롯이 지켜봤다.

 

‘S라인’은 성적 선이 시각적으로 보인다는 기묘한 설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갈등과 금기를 파고든다. 국내외 평단은 판타지와 스릴러, 사회적 통찰이 절묘하게 융합된 작품성에 박수를 보냈다. 올해 프랑스 칸 시리즈 경쟁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음악상까지 손에 넣으며 웨이브 및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 대만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의 성공적인 진출로 지역별 시청층의 열기를 이끌어냈다.

오마이걸 아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오마이걸 아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특히 오마이걸 아린은 밝고 투명한 아이돌 이미지를 내려놓고, 절제와 침묵이 강렬한 신현흡 캐릭터로 변화했다. 메이크업을 거의 지운 얼굴에서 드러나는 담백한 표정, 단단하게 눌러 담은 감정선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배우로서의 각인을 남겼다. 남규희 역시 교내 갈등의 한복판에 선 혜영 역으로 거칠면서도 입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진 캐릭터 특유의 불안정함과 강렬함을 위해 액션스쿨에서 직접 몸을 사리지 않는 훈련을 소화했고, 눈 밑 다크서클 같은 디테일까지 밀도 있게 구현했다. 이들 두 배우 모두 미래의 더 넓은 무대를 향한 포부를 드러내며 내일의 성장을 예고했다.

 

작품의 화제성은 웨이브 플랫폼 내 신규 유료 가입자 급증과 높은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동시에 해외 팬덤 확장과 같은 긍정적 성과는 웨이브 오리지널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든든한 발판이 됐다. 드라마 ‘환혼’에서 싹튼 아린의 연기력이 ‘S라인’에서 본격적으로 꽃을 피웠고, 남규희는 한계 없는 캐릭터 변신으로 자신의 새 얼굴을 완성했다. 수상과 흥행의 파도를 타고, 웨이브는 앞으로 오리지널 제작 강화와 세계 시장 안착을 더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S라인’은 웨이브를 통해 공개 중인 가운데, 아린과 남규희의 경계 없는 도전이 시청자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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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인#아린#남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