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원랜드 1.10% 하락 마감”…동일 업종 약세 속 투자심리 위축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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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KRX) 마감 기준, 강원랜드가 17,9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종가(18,120원) 대비 1.10%(200원) 하락했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도 –1.26%로 비슷한 약세를 기록하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강원랜드는 시가 18,150원으로 출발해 장중 18,31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17,920원을 기록하며 결국 최저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마감했다. 장중 변동폭은 390원이었다. 총 거래량은 418,146주, 거래대금은 75억 4,100만 원으로 나타나 일일 거래 규모는 평이한 수준을 보였다.

출처 = 강원랜드
출처 = 강원랜드

증권가는 강원랜드의 시장 내 비중과 수익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3조 8,338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12위에 해당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1.26배로 업종 평균(23.39배)보다 크게 낮아,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배당수익률도 6.53%로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3.86%로, 상장주식수 2억 1,394만 500주 중 2,964만 8,304주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업종 내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수급 흐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동반 작용하며 업종 대표주인 강원랜드 역시 단기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한다. “고배당 정책과 기존 실적 안정성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시각과 함께, 경쟁 심화 및 관광 수요 변동 등 중장기 이슈도 함께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업황과 수급 변화, 대외 경제 환경이 주가의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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