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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실루엣이 남긴 흔적”…Brut와 Bittersweet→팬심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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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실루엣이 남긴 흔적”…Brut와 Bittersweet→팬심을 깨우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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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여름밤, 무대 위를 물들인 정세운의 실루엣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푸른 조명 아래 짙게 드리운 그의 윤곽, 여유로운 동작과 담담한 표정은 한 아티스트의 깊은 고민과 진심을 말없이 전했다. 정세운은 개인 SNS를 통해 공연장의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과 함께, 한층 단단해진 자신을 드러냈다.

 

짧고 자연스럽게 손질된 헤어스타일, 소매가 짧은 티셔츠, 번지는 조명과 기타, 마이크 스탠드가 어우러진 그의 모습은, 그동안 정세운이 쌓아올린 음악적 색채와 방향성을 상징처럼 보여줬다. 암전과 그림자, 그리고 미묘한 기대가 섞인 그 순간은 Brut 앨범과 Bittersweet 콘서트로 이어진 지난 시간의 풍경을 담고 있었다.

“되게 후련하네요”…정세운, 여운 남긴 실루엣→무대 위 새 출발 / 가수 정세운 인스타그램
“되게 후련하네요”…정세운, 여운 남긴 실루엣→무대 위 새 출발 / 가수 정세운 인스타그램

정세운은 “2025년 새로운 출발을 담은 앨범 Brut와 이어진 콘서트 Bittersweet가 모두 끝났다. 되게 후련하다”며, 그동안 쌓였던 고민과 긴 여정 끝에 찾아온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변화와 시도를 거쳐 확실해진 취향, 그리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은 자신만의 음악에 대한 각오가 문장마다 차분히 스며 있었다. 그는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곧 공개될 싱글 ‘Colors’ 역시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팬들 또한 “정세운만의 색이 점점 더 선명해져서 감동적이다”, “새로운 신곡 발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등 열띤 반응으로 감동과 기대를 표현했다. 이번 무대와 앨범을 통해 진심 어린 성장과 변화를 보여준 정세운은, 자신만의 깊이 있는 감성과 음악적 세계로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정세운의 Bittersweet 무대와 Brut 앨범 이후 이야기는, 다시 한 번 음악의 순수함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을 안겼다. 암전 끝에서 피어난 실루엣처럼, 다가올 ‘Colors’가 또 다른 계절의 첫 장을 열어줄 향기로 남을 것임을 예감하게 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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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brut#bittersw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