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5위 지켰다”…레인보우로보틱스, 장중 8% 급등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5일 장 초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주가가 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17,750원에 거래 중으로, 전일 대비 8.26% 상승을 나타냈다. 시가는 296,000원, 장중 고가는 319,5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297,972주로 전날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고 거래대금 역시 927억 4,400만 원에 달했다.
이번 상승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6조 1,401억 원에 도달하며 코스닥 상장사 중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시점 업종 지수 상승률이 0.03%인 점을 감안하면 개별 종목으로서 주목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126.62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94.33배에 비해 월등히 높게 형성됐다. 고평가 논란이 불거질 수 있지만, 이날 매수세는 오히려 강하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5.28%를 확보, 총 1,025,244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선 스팟성 급등락과 대조적으로 거래량이 동반된 상승이라는 점에서 팬더멘털 변화나 수급 변수에 주목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ER이 4000배를 상회함에도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점에 대해선 성장 기대와 단기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및 거래소 차원의 특별한 정책 변화나 규제 신호는 아직 관측되지 않고 있으나, IT·로봇 등 첨단 기업 중심의 성장주 재조명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향후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실적 개선이나 신성장동력 확보 등의 구체적 움직임을 면밀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책과 실적, 투자 심리의 속도 차를 시장이 어떻게 해소할지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