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썬 토큰 12% 급등”…업비트, 상장과 동시에 거래 제한 강화
경제

“썬 토큰 12% 급등”…업비트, 상장과 동시에 거래 제한 강화

이소민 기자
입력

디지털 자산 썬(SUN)이 9월 22일 업비트 원화(KRW) 및 테더(USDT) 마켓에 동시에 상장됐다. 업비트는 이날 정오 거래를 개시하며, 초기 유동성 확보를 전제로 거래 지원 시점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안정성 확보가 목적이며,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업비트는 상장 직후 5분간 매수 주문 차단,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낮은 매도 주문 금지, 2시간 동안 지정가 주문만 가능 등의 엄격한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 이 같은 규제는 단기 급등락에 따른 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업계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썬 토큰 업비트 상장…전일 대비 12% 상승
썬 토큰 업비트 상장…전일 대비 12% 상승

상장 시점 기준 썬 토큰의 가격은 43.4원으로, 전일 BTC 마켓 종가(38.74원) 대비 약 12% 상승했다. 이는 상장 초반 수요가 높았으며, 썬 토큰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썬 토큰은 트론(Tron) 네트워크 기반 디파이(DeFi) 플랫폼의 핵심 토큰으로, 썬스왑·스테이블스왑 등 주요 서비스를 보유한다. 2023년 썬스왑 V3 출시 및 2024년 썬다오(Dao) 도입 등 플랫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토큰은 거버넌스 및 스테이킹 등 생태계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단순 거래 수단을 넘어 다양한 활용도를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의 거래 제한 강화가 시장 투명성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초기 유동성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변동 가능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제한적 거래 환경에서 신중한 진입 전략이 요구된다. 향후 썬 토큰의 유동성 흐름, 거버넌스 참여도, 업비트의 추가 정책 등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토큰 상장과 관련한 거래제한의 실효성, 이후 썬 토큰 가격 및 유동성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썬토큰#업비트#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