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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앤틱거울, 극한 고음 속 대격돌”→베일에 싸인 5연승 주인공이 남긴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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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앤틱거울, 극한 고음 속 대격돌”→베일에 싸인 5연승 주인공이 남긴 파장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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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입에서 흘러나온 노래 한 소절이 계절의 온도를 바꾸듯, ‘복면가왕’은 한밤의 스튜디오를 열기와 설렘으로 물들였다. 앤틱거울로 불리는 복면 가수의 존재감은 무대를 뒤흔들었고, 다섯 번의 승리 문턱에서 시청자들은 숨을 고르며 새로운 역사를 예감했다.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던 순간, 이름 없는 목소리가 오직 자신만의 빛으로 여름밤을 밝히고 있었다.

 

음악이 주는 진심은 곧 가창력의 격돌로 번졌다. 한편에서는 폭발적인 고음이 객석을 전율케 하고, 또 한편에는 깊고 깊은 감성이 오래 머물렀다. 짜릿하게 솟구치는 음색과 녹아드는 목소리가 마주하자 판정단의 탄성이 이어졌다. 유영석이 허스키한 매력에 살아있는 전설 임재범을 떠올릴 때, 엔믹스 해원 역시 “더위를 씻어내는 음색”이라며 가슴이 벅찬 찬사를 보탰다.

‘앤틱 거울’ 압도적 고음…복면가왕, 5연승 도전→가창력 대결의 주인공 / MBC
‘앤틱 거울’ 압도적 고음…복면가왕, 5연승 도전→가창력 대결의 주인공 / MBC

무대에 오르는 도전자와 복면 가수들의 대치에는 열기가 넘쳤다. “이 게임의 승자”라는 구호, 영화 같은 로맨틱 무대 예고 등, 각자의 개성과 존재감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경연이 이어졌다. 복면 가왕을 향한 갈망은 쉴 틈 없는 접전으로 이어져, 단 한 순간도 예측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무대에는 우정과 특별한 사연도 있었다. 헤라클레스 가왕 민우혁은 절친의 응원을 등에 업고 더욱 뜨겁게 주목받았고, 카리스마 음악감독 박칼린과의 인연이 베일을 벗는 순간,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시청자들은 익명의 목소리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며, 선입견이 없는 진검승부의 쾌감에 빠져든다.

 

예상과 다른 결과, 눈물처럼 맺힌 땀방울,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뒤집히는 판정. 이번 주 ‘복면가왕’은 진정한 노래의 힘과 인간미가 어우러진 시간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오래도록 뛰게 했다.

 

무더운 여름밤, 음악이 주는 전율과 환희는 오는 7월 27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복면가왕’을 통해 또 한 번 담아낼 예정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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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거울#복면가왕#민우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