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 실무 인력 키운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공정 전문가 육성 확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의 핵심인 CMC(화학·제조·품질관리) 실무 역량 강화가 바이오산업 경쟁력의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협력해 바이오 공정개발 CMC 인력양성과정을 6월 24~25일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공정개발, 품질관리, 규제 대응 등 바이오제약 산업 현장에서 가장 요구되는 실전 CMC 역량을 짚으며, 현업 종사자의 즉각적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업계와 학계에서 40여 명이 참여했고, 최근 변화하는 국내외 CMC 규제 트렌드 및 글로벌 시장 내 위탁생산(CDMO) 전략, 재조합 단백질·항체치료제 개발에서의 품질 고려사항, 허가 시 CMC 통계와 관리 기준 수립까지 전 과정을 현장 중심 사례로 구성했다. 실제 바이오 공정기업 비엑스플랜트가 실전 경험 기반의 커리큘럼 개발에 참여하며, 교육의 현장 실효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특히 이번 기술교육은 기존 이론 중심 교수법의 한계를 극복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접하는 문제를 직접 진단하며 최신 CMC 동향 및 글로벌 품질 기준을 신속히 익힐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CMC 기반 품질관리와 규제 대응 역량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FDA, 유럽 EME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은 통계적 공정관리, 현장실사 등 CMC 기준을 지속 강화하고 있고, 국내 바이오산업도 이에 맞춘 인재 확보가 발등의 불로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맞춤형 전문교육이 신약 개발, 위탁생산시장 확대, 품질 경쟁력 향상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바이오산업을 위해 각 기업 맞춤형 실전 CMC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CMC 전문교육을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산업계는 현장 실무 인력의 역량 강화가 미래 바이오제약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