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박대에 무너진 심장”…권소현·전지윤, 포미닛 해체 상처→재결합 고민 여운
권소현의 유튜브 채널에서 흘러나온 미소는 과거의 그림자를 머금은 듯 깊었다. 함께한 추억을 나누던 권소현과 전지윤의 대화에는 잊지 못할 아픔과 희망이 교차했다. 포미닛 해체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은 담담하면서도 짙은 여운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서 전지윤은 해체 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놓으며 “소속감을 잃고 하루아침에 사라진 팀, 절망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년간 함께 걸어온 길이 한순간에 끊어졌다는 현실은 그의 내면을 깊이 흔들었다. 회상하는 목소리에는 무력함과 미련, 그리고 남겨진 공허함이 서려 있었다.

권소현 역시 당시를 잊지 못한다는 듯 “언니와 차를 타고 회장님 집에 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 순간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을 토로하며 “한 번도 대화를 해본 적 없는 회장님에게 해체 통보를 받고,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되새겼다. 예상치 못한 이별 앞에서 현실의 벽은 더욱 차가웠다. 두 사람은 마치 헤어진 연인을 찾아가는 심정이었다고 표현하며 팀과의 작별이 남긴 허탈함을 나눴다.
포미닛 재결합에 대한 가능성을 놓고도 두 사람은 솔직했다. 전지윤은 “오랜 시간이 흘렀고 각자의 삶이 있다. 옛날처럼 똑같을 수 있을지 걱정도 든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럼에도 “모이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며 여운을 남겼다. 팀으로서의 시간은 끝났지만, 추억과 미련은 여전히 두 사람의 머무는 자리였다.
한편 포미닛은 2009년 데뷔해 남지현, 전지윤, 허가윤, 권소현, 현아로 이루어진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 2016년 공식 해체 이후 멤버들은 각자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권소현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