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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4%대 약세”…비화공 부문 둔화에 주가 조정
경제

“삼성E&A 4%대 약세”…비화공 부문 둔화에 주가 조정

박선호 기자
입력

7월 25일 오전 삼성E&A 주가가 전일 대비 4.12% 하락한 2만4,450원까지 떨어지며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변동성도 예의주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6분 기준 삼성E&A는 2만5,3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2만5,350원까지 올랐다가 2만4,3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약 61만 주, 거래대금은 150억 원을 상회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45.59%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이어갔고, 전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474주, 16만6,621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삼성E&A
출처 = 삼성E&A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적과 주가 간 온도차가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E&A는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 1,573억 원, 당기순이익 1,57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5%, 순이익률은 7.49%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4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2배로 비교적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화공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지만 최근 비화공 부문에서 둔화 조짐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목표가는 3만441원으로 제시돼 있으며, 투자 의견은 ‘매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삼성E&A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업계는 글로벌 수주 환경과 비화공 사업 부문의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지표 변화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과 글로벌 발주 환경 변화, 하반기 수주 동향 등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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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영업이익#비화공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