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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킬링보이스 복귀”…명곡 메들리 속 깊어진 감성→정규 5집 신곡으로 가슴을 흔들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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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약 8년 만의 정규 앨범 ‘5.0’에서 비롯됐다. 타이틀 ‘사랑은 여섯줄’ 무대에서는 기타 여섯 줄에 깃든 사랑의 고백과 그 끝의 허무함이 절묘하게 녹아들어, 귀를 사로잡는 록 사운드와 깊어진 감정선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비비와의 협업 곡 ‘춤’까지 펼쳐내자 현장의 공기가 더욱 따듯해졌다. 팬들에게는 그 자체로 특별한 선물이 돼, 음악이 전하는 에너지와 감동을 두 배로 안겼다.
이번 세트리스트는 ‘쓰담쓰담’, ‘폰서트’, ‘이 밤을 빌려 말해요’, ‘서랍’, ‘그라데이션’, ‘딱 10CM만’, ‘봄눈’, ‘너에게 닿기를’ 등 글로벌 팬들이 확실히 사랑해온 트랙들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이전 ‘킬링 보이스’에서는 미처 들려주지 못했던 곡들도 직접 라이브로 담아내면서, 10CM의 변화와 성장, 독자적인 감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정규 5집 ‘5.0’은 각기 다른 12트랙을 통해 한없이 솔직하고 담백한 10CM 특유의 서사를 담았다. “정규 5집과 함께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며, 킬링 보이스에 세 번째 나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에는 앞으로의 음악 여정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고스란히 배었다. 10CM의 두 번째 ‘킬링 보이스’ 영상은 지난 5일 오후 7시에 딩고 뮤직 공식 유튜브를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그가 들려준 라이브와 새로운 이야기가 대중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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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킬링보이스#정규5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