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카이, 사랑받는 막내 교수→교직 뒷모습에 MC들 감탄
뮤지컬 배우 카이가 ‘나 혼자 산다’에서 막내 교수로 살아가는 진솔한 일상을 공개했다. 정돈된 멜빵과 넥타이에 재킷까지 갖추고 등장한 카이는 “복장이 사람을 결정한다”며 강의실로 향하는 순간부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자연스럽게 농담을 건네는 기안, 전현무, 박나래 등과 유쾌하게 티키타카를 이어가면서도 카이는 확고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카이는 자신의 근무지인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전임 교수로서 하루를 보여줬다. 자신이 성악과 출신임을 밝히며, 뮤지컬 붐이 오기 전부터 공연예술계의 후배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싶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뮤지컬 배우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가 없어서,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전한 카이의 고백이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이어 동료 교수들에게 많은 배려를 받고 있어 든든하게 두 길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학교 카페를 찾는 카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공개됐다.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학생 몫의 카페 쿠폰을 직접 적립해주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가 “쿠폰 한 장쯤은 본인 쓸 법도 한데”라며 재치 있게 짚자, 카이는 “저는 막내라 잘 보이고 싶어 음료 심부름도 자주 한다”며 드러내지 않는 노력을 전했다. 학과 내 자신만의 공간이 거의 사랑방처럼 동료 교수들의 아지트가 됐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하며, 막내로서 받은 관심과 애정에 고마움을 표했다.
카이의 이색적인 하루는 무대 밖 교단 위에서도 자신만의 소신과 온기를 나누는 뒷모습이었다. 유쾌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카이의 일상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금요일 밤 11시 10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