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라잇, 완벽함 속 검은 충격”…안나 켄드릭, 사랑과 광기의 경계→흥미 폭발
환한 미소로 스크린에 등장한 안나 켄드릭은 ‘미스터 라잇’ 속에서 모든 게 완벽한 ‘이상형’ 남자에게 빠져든다. 신선한 설렘과 사랑이 전해지던 순간, 그녀 앞에 드러난 예기치 못한 비밀, 그리고 뒤집히는 감정선은 극을 한층 짙은 긴장감으로 채웠다. ‘출발! 비디오 여행’이 전하는 이번 감상은 로맨스와 액션, 그리고 블랙코미디가 위험하게 교차하는 세계를 치밀하게 펼쳐냈다.
파코 카베자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스터 라잇’은 달콤한 연애 판타지와 치명적인 암살극이 공존하는 기묘한 색채로 시청자를 끌어당긴다. 안나 켄드릭은 지난 연애의 상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마사’ 역을 맡아, 자신을 휘감는 광기 어린 매력에 흔들리며 관객에게 진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와 호흡을 맞춘 샘 록웰 역시 잔혹함과 순수함을 오가는 복합적인 ‘미스터 라잇’의 면모를 흡인력 있게 보여줬다.

결국 마사는 자신의 사랑이 상상도 못한 어둠을 품고 있음을 느끼고, 둘의 연애는 위태로운 경계에 선다. 이 과정에서 팀 로스, 제임스 랜슨, 앤슨 마운트 등 조연진의 매혹적인 연기 역시 긴장과 유머, 감정을 오가며 극의 깊이를 더했다. 코너마다 살아 숨 쉬는 캐릭터의 결은 평범한 로맨스의 틀을 깨고, 살벌함 속 달콤함이 번지는 영화의 정체성을 강렬히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사랑의 본질과 위험, 정체된 감정 속에 숨겨진 진짜 얼굴을 허무는 ‘미스터 라잇’ 속 마사와 미스터 라잇의 관계에 깊이 빠져들었다. 상처받은 이의 빈틈과 서로를 향한 복잡한 감정은, 단순한 로맨스가 결코 담아내지 못할 폭발적 긴장감을 품었다.
한편 ‘출발! 비디오 여행’은 ‘미스터 라잇’뿐 아니라 ‘늑대소년’, ‘F1 더 무비’, ‘화차’,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작품을 고유의 시선으로 소개하며 시네마 팬들에게 색다른 시선을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