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수, 결혼식 민폐 하객 직격 고백”…SNS 파문에 삭제→여운 남긴 사과와 배려
결혼식장의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던 순간, 최연수는 신부대기실에서 마주한 현실에 조용한 울림을 남겼다.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모델로 사랑받고 있는 최연수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결혼식장에서 겪은 민폐 하객의 부적절한 언행을 털어놨다. 결혼식에 직접 참가한 일부 하객들이 신부 본인에게 사생활을 캐묻고, 혼주인 아버지를 큰소리로 언급하는 등 도를 넘은 발언으로 불편함을 안긴 것이다.
최연수는 부모님과 거의 왕래가 없던 옛 지인들이 "애는 언제 갖니"와 같은 질문을 했다며, 특히 혼주인 아버지 최현석을 두고 "니아빠 니아빠"를 외치며 과거 친분을 과시하는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 순간 신부대기실의 설렘보다 불청객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고, 최연수는 "여러분은 결혼식 빌런 어디까지 보셨나요?"라며 솔직한 심경을 남겼다.

파장은 빠르게 번졌다. SNS를 통한 폭로는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는 동시에, 본의 아니게 누군가를 상처 입힐 수도 있다는 무게도 함께 떠올랐다. 이에 최연수는 게시물을 하루 만에 삭제하며 "어른들의 잘못은 분명 민폐 행동이지만 혹여 함께 있던 어린 친구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잘못된 어른들의 언행을 꼬집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시선으로 어린 이들을 감쌀 줄 아는 그의 태도는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모델 겸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연수는 최근 딕펑스의 멤버 김태현과 12세의 나이 차이를 넘어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사랑과 배려의 메시지를 SNS로 건넸던 최연수의 이름은 한층 더 깊은 의미로 시청자들 사이에 각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