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4.2%·국힘 38.6%”…정당 지지율 격차 5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정당 지지율을 둘러싼 신경전이 재점화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5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줄어들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4.2%, 국민의힘은 38.6%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8.4%포인트에서 5.6%포인트로 좁혀져 5주 만에 오차범위(±3.1%포인트) 안으로 진입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20대에서 50.1%를 기록하면서 전주 대비 9.0%포인트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30대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35.1%로 2.0%포인트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 구분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층에서 68.6%로 7.2%포인트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진보층에서 16.6%로 6.3%포인트 올랐다. 직업군별로는 학생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61.1%로 전주보다 26.7%포인트 급등하면서 두드러진 변화가 관측됐다.
![[정당 지지율] 민주 44.2%·국힘 38.6% 격차 축소(리얼미터)](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22/1758500315986_534503065.jpg)
이어진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4.1%, 진보당 1.5%로 나타났다. 무당층 비율은 7.5%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줄었다. 전문가들은 20대와 학생층에서 국민의힘 선호도가 급격히 오른 점에 주목하면서, 최근 이슈별 대응과 정치 지형 변화가 민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 이러한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여권은 청년·학생층 결집을 바탕으로 반전의 돌파구를 노리고 있고, 야권은 전통적 진보·중도층 방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일부 시민들은 “정책 실현력과 청년을 위한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크기는 1007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조사 결과와 정치권의 맞불 행보에 따라, 정당별 향후 전략 전환 및 여론 추이 변화가 다시 한 번 정국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정치권은 오는 국정감사 및 주요 현안 처리 과정에서 더욱 치열한 민심 쟁탈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