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위 삼천당제약 주가 5% 하락”…업종 평균보다 약세
코스닥 상위 제약사인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25일 장중 5% 넘게 하락하면서 동종업계에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24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224,5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236,500원) 대비 12,000원(5.07%) 하락했다.
이날 삼천당제약의 시가는 241,000원, 고가는 241,500원, 저가는 222,500원으로 19,0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18만 1,771주, 거래대금은 418억 6,2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의 시가총액은 5조 2,545억 원으로 시총 8위를 유지했다. 상장주식수 2,345만 7,472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88만 6,391주로 소진율이 3.78%에 그쳤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80% 하락에 머문 데 비해 삼천당제약은 더 큰 폭의 주가 하강을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0.09%에 불과한 수준이다. 단기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변동성 증가, 수급 불균형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심리 변동과 외국인 매수세 둔화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외국인 소진율이 낮은 점이 기관·개인 투자자의 접근성 변동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신규 연구개발 소식이나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선 “바이오·헬스케어 정책 변화와 글로벌 임상 트렌드에 따른 추가 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둘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에 대한 과도한 해석보다는 실적과 미래 성장 동력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