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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유지우 이별 열창”…사랑의 콜센타, 두 왕자 눈물→전율 가득한 명곡 재탄생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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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조명이 무대를 감싸 안을 때, 김용빈과 유지우의 목소리가 낮게 깔리며 새로운 감동이 시작됐다.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펼쳐진 진선미와 음악 신동들의 환상 듀엣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깊이 있는 여운을 남겼다. 그 중심에는 절제와 호소력이 깃든 ‘이별’을 다시 부른 김용빈과 유지우가 있었다.
김용빈과 ‘미스터트롯3’ TOP10 유지우는 패티김의 명곡 ‘이별’을 택해 담담한 듯 애절한 음색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스며들수록 감정은 더욱 짙어졌고, 이를 바라보던 MC 김성주의 눈시울마저 촉촉해졌다. 레전드 무대가 다시 태어나는 결정적 순간이었다.
선 손빈아는 ‘미스터트롯1’ 유소년부 출신 임도형과 나섰다. 어린 시절 경연장을 누비던 임도형은 어느새 성장한 고등학생이 돼 손빈아와 배호의 ‘마지막 잎새’를 부르며 세월의 흐름과 청춘의 깊이를 묻어냈다. 임도형은 든든한 뱃심을 내비치며 남다른 포부도 덧붙였다.
미 천록담과 국악 신동 최이정이 함께한 ‘님의 등불’ 무대 역시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순간, 천록담의 깊은 트롯 가창과 최이정의 전통 국악 소리가 조화로이 어우러졌고, 현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소리하는 친구와 함께하니 또 다르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관객들은 새로운 무대의 탄생을 실감했다.
진선미와 음악 신동들이 다시 써내려갈 레전드 경연의 밤은 오늘 밤 10시 ‘사람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또 한 번 찾아온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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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사랑의콜센타세븐스타즈#유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