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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러닝 중 상의 탈의 논란에 소신”…박시은과 진심 토로→법 제정 촉구까지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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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목소리로 유튜브 채널의 문을 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이내 러닝 중 겪은 소소한 갈등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운동의 즐거움 뒤편에서 마주한 상의 탈의 논란은 두 사람 사이에 묵직한 고민과 소신을 남겼다. 러닝이라는 취미를 통해 전해지는 일상의 다채로움과 불편함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태현은 "저의 직업은 러닝 선수가 아니다"라며 러닝을 단순한 취미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의 탈의가 괜찮다고 보는 의견과 곱지 않게 보는 시선이 공존한다”며, 양측의 입장을 모두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특히 장마철이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기능성 옷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실용적인 이유를 가지고 상탈을 선택했음을 고백했다.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익명의 시민이 “옷을 입어 달라”는 부탁을 하자, 즉각 수용했다는 일화도 밝혔다.  

진태현 SNS
진태현 SNS

진태현은 법적 근거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했다. 그는 “상탈하는 것이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도 "상탈을 하는 분들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벌의 싱글렛을 챙겨 상탈을 최소화해달라는 진정 어린 충고를 남겼다.  

 

박시은은 남편과 더불어 상탈 논란의 해법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았다. 직접적으로 “나라에서 법적으로 제재가 있으면 모두가 합의된 선 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태현 역시 “분명한 법적 기준이 마련된다면 논란이 줄어들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거듭 환기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이 현실적인 갈등과 감정, 그리고 소통의 가치를 전한 ‘러닝 대기획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1편 상의탈의’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공감과 성숙한 토론의 장을 동시에 열어줬다. 해당 영상은 두 사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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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