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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산책길 멈춘 유모차 미소”…영포티 아빠, 초가을 감성→가족과 함께 여운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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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잔디밭 위에 고요하게 내려앉은 오후, 슬리피는 부드러운 햇살 사이로 천천히 발걸음을 멈췄다. 유모차의 손잡이를 잡고 따뜻하게 걸음을 옮기던 그의 옆모습엔 오랜 인생의 경험과 변화 속에서 다져진 여유와 자신감이 은은하게 스며 있었다. 마흔을 앞두고 새로운 계절에 들어선 그 얼굴에서는 일상과 예술가로서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녹아내렸다.

 

슬리피는 붉은빛 반팔 티셔츠와 연한 브라운 색상의 반바지, 블랙 운동화와 화이트 베이스볼 캡을 조화롭게 매치하며 초가을의 자연스러운 계절감을 품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흰 양말, 스포티한 시계, 팔에 새겨진 타투는 캐주얼한 일상의 리듬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유모차에 편안히 앉은 아이의 작은 발끝이 포착되며, 조용히 서로를 바라보는 아빠와 아이의 풍경에서 잔잔한 사랑과 평화로움이 흐른다. 초록빛 나무 아래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장면은 계절의 변화와 함께 슬리피의 내면적 성장도 보여준다.

가수 슬리피 인스타그램
가수 슬리피 인스타그램

“영포티”라는 슬리피의 짧은 고백은 젊은 감성을 잃지 않으려는 그의 의지와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동시에 담아낸다. 연예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 사랑받았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아버지로서 소박한 일상과 따스한 시선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변화에 팬들은 슬리피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유 넘치는 일상이 멋지다”, “새로운 모습에서 위로를 느꼈다”, “아빠 슬리피,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며, 아티스트와 가족인 슬리피의 진정성 있는 서사에 더욱 깊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슬리피는 이번 게시물을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활약 그 이상으로, 아버지이자 한 사람의 남자로서 느끼는 사랑과 일상의 따뜻함을 전했다. 앞으로 공개될 그의 새로운 일상과 변화에도 많은 이들이 응원과 기대를 보내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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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영포티#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