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이혼 후 딸 라엘이와 눈맞춤”…22년의 동행 끝 새로운 시작→아픔과 응원 남긴 진심
환한 미소로 일상을 밝혀온 홍진경이 오랜 시간 곁을 지켰던 남편과의 평온한 이별을 결정했다. 예능인으로, 사업가로, 엄마로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홍진경은 이번 선택 앞에서도 자신만의 단단한 온기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딸 라엘이가 부모의 결정을 지지하며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그려냈다.
홍진경은 남편과 충분한 대화 끝에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을 내렸다. 주변에서는 오해가 없었고, 귀책 사유 없이 조용히 인연을 정리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별이라는 단어 앞에서도 두 사람은 깊은 신뢰를 놓지 않았다. 라엘이 역시 엄마, 아빠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서로의 행복을 위해 한 걸음씩 물러서기로 했다.

가족의 형태는 바뀌었으나 온기는 남았다. 이혼 후에도 홍진경의 집엔 가족과 사돈의 따스한 교류가 이어졌다. 남편 A씨와는 법적으로는 정리됐지만, 오히려 더욱 돈독해진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끝맺음은 세 가족 모두에게 진정한 존중과 이해로 자리 잡았다.
1993년 데뷔 이래 홍진경은 언제나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슈퍼모델로 세상에 나온 뒤 예능, 연기자, 사업가까지 쉼없이 도전해온 그는 이번에도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감성으로 주변을 움직이고 있다. 최근엔 선거와 관련한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대중에게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나이 마흔일곱, 인생의 굵은 선 하나를 넘은 홍진경은 이제 새로운 길목에서 가족의 이름으로 응원을 더하고 있다. 자신의 사랑과 선택, 그리고 라엘이가 건넨 이해와 지지는 또 다른 희망이 돼 앞으로의 행보에 잔잔한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