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임영웅에 닿은 9년의 손길”…부산 팬들, 기적 같은 선행→나눔 물결의 여운
엔터

“임영웅에 닿은 9년의 손길”…부산 팬들, 기적 같은 선행→나눔 물결의 여운

조민석 기자
입력

따스한 향기로 여는 임영웅의 9주년, 그 뒤엔 보이지 않는 사랑이 있었다. ‘영웅시대 부산 MY HERO 스터디방’이 데뷔기념일에 맞춰 이웃돕기 성금 900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또 한 번 감동을 전했다. 마음으로 쌓인 9년의 시간을 숫자에 담은 이 기부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간절함과 선한 영향력이 어우러져 특별한 물결을 만들어냈다.

 

이날 전달식은 부산사랑의열매 사무국에서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스터디방 가족 5명과 전성경 팀장이 함께하며, 임영웅의 행보에 감동받은 이들의 순수한 희망이 깃든 시간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더 많은 이와 나누고 싶었다’는 팬들의 말에는 데뷔 9주년이 가진 사적인 의미와 공공의 온기가 함께 전해졌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900만 원이라는 금액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9년을 함께 해온 팬들과 임영웅의 깊은 동행,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또 다른 희망의 약속으로 남았다. 이 소중한 나눔은 부산 북구 관내 취약계층의 차가운 일상에 따스한 기억이 돼 돌아갈 예정이다. 전성경 팀장은 “가수의 따뜻한 행보가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다”고 밝혀, 선순환의 영향력이 점점 단단해짐을 실감케 했다.

 

‘영웅시대 부산 MY HERO 스터디방’이 펼쳐왔던 선행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2022년부터 부산사랑의열매 ‘나눔리더스클럽 24호’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쌓인 누적 기부액만 1,900만 원에 이른다. 이처럼 선한 영향력은 강요 없이 자연스럽게 번져가고, 임영웅이라는 이름과 더불어 팬들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다.

 

임영웅의 사랑을 닮아간 이 여운은, 무대 위에서 흘렀던 노래처럼 세상 곳곳으로 울려퍼진다. 그 감동은 어쩌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진행형인지도 모른다.

조민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임영웅#영웅시대부산myherostudy방#나눔리더스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