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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돌아왔다”…8년 만의 배우 복귀에 할리우드 기대 고조
국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돌아왔다”…8년 만의 배우 복귀에 할리우드 기대 고조

김다영 기자
입력

현지시각 21일, 미국(USA) 할리우드에서 아카데미 역대 최다 남우주연상 수상자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공식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배급사 포커스 피처스는 이 날 영화 ‘아네모네’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약 8년 만에 스크린에 다시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영화계를 넘어 국제 문화계에도 즉각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복귀는 데이 루이스가 지난 2017년 ‘팬텀 스레드’ 이후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지 8년 만에 성사됐다.  

현지 영화계에 따르면, ‘아네모네’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아들 로넌 데이 루이스의 상업 영화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작품엔 숀 빈, 사만다 모튼 등 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데이 루이스는 그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나의 왼발’, ‘라스트 모히칸’, ‘갱스 오브 뉴욕’, ‘링컨’, ‘팬텀 스레드’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여섯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이 중 세 작품에서 수상했다. 그의 3관왕 기록은 유일무이하다.  

영화 ‘아네모네’의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뉴욕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할리우드와 영국 영화계는 물론 각국 주요 매체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데이 루이스의 복귀는 영화 예술계의 대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데이 루이스의 컴백은 세계 영화 산업과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의 선택이 잃어버린 명품 연기의 감동을 다시 불러올 것”이라며, “아들 세대와 함께하는 컴백이 배우의 새로운 경력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사회는 이번 복귀작이 세계 영화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영화 '아네모네'
영화 '아네모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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