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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거짓의 서막”…이시아X이일화X이승연, 욕망 불꽃→100부작 운명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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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거짓의 서막”…이시아X이일화X이승연, 욕망 불꽃→100부작 운명의 대립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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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을 따라 들어선 ‘친밀한 리플리’의 첫 장면은 이시아와 이일화, 이승연의 절절한 눈빛이 격렬하게 부딪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KBS2의 새로운 평일 저녁 드라마가 시작되자, 시청자들은 가문의 주인을 두고 갈등하는 고부 모녀의 치열한 이야기와 만나게 됐다.  

 

‘친밀한 리플리’는 욕망을 품은 사람들이 서로를 속이고 속이는 거짓말 전쟁을 그린다. 극본을 맡은 이도현은 ‘가족의 비밀’, ‘비밀과 거짓말’, ‘마녀의 게임’ 등에서 보여준 섬세한 심리 묘사와 서사가 이번 작품에서도 살아 숨쉰다. 감독 손석진과의 협업은 인물들의 갈등 구조에 더욱 입체적인 생기를 불어넣는다.  

KBS2 ‘친밀한 리플리’ 방송 캡처
KBS2 ‘친밀한 리플리’ 방송 캡처

중심에는 이시아가 ‘원경’ 역으로, 이일화와 이승연이 각각 ‘나의 너에게’, ‘비밀의 집’에서 보여준 깊이 있는 연기를 다시금 펼치며, 각자의 비밀을 감춘 채 운명을 두고 속고 속이는 대립을 선보인다. 인물 간의 알 수 없는 신경전, 잇따르는 의심과 절망, 그리고 삶을 뒤흔드는 선택들이 이어진다.  

 

여기에 최종환, 박철호, 설정환, 한기웅 등 다양한 배우들이 합세해 건향 가문이라는 굳건한 틀 속에 각자의 욕망을 숨긴 채 유기적인 서사를 만들어 간다. 평일 저녁, 일상의 끝자락에서 뻗어나오는 ‘친밀한 리플리’의 거짓말 전쟁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라는 장르적 표방이 어우러지며 가족, 신뢰, 권력, 사랑 등 인생의 본질적인 욕망을 대면하게 만드는 대작으로 기대가 쏠린다.  

 

한편 ‘친밀한 리플리’는 총 100부작으로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돼 시청자 곁을 찾는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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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리플리#이시아#이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