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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민기, 프리즘에 잠긴 결의”…‘메리 킬즈 피플’ 비밀의 얼굴들→묵직한 내면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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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민기, 프리즘에 잠긴 결의”…‘메리 킬즈 피플’ 비밀의 얼굴들→묵직한 내면 울림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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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쏟아지는 빛 아래,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의 표정과 눈빛이 시청자의 마음을 고요히 파고들었다. ‘메리 킬즈 피플’ 스페셜 콘셉트 화보에서 세 배우는 프리즘처럼 분열된 운명과 각자의 딜레마를 오롯이 담아내며, 흔들리는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서늘한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삼각의 거울 속에서 되비치는 결의와 불안, 구원의 희망이 배우들의 눈동자마다 뒤섞여 역동적인 감정의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이보영은 극 중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 우소정 역으로, 어딘가 흐릿하고 불확실한 실루엣을 통해 캐릭터의 고통과 결의, 진실을 마주하는 두려움을 절제된 시선 속에 담아냈다. 거울에 비친 또 다른 자아와 대치하는 듯한 이미지는, 삶과 죽음의 명확한 경계가 지워진 채 흔들리는 내면의 깊은 서사로 시선을 붙든다. 이민기는 시한부 환자로 잠입한 형사 반지훈으로, 차갑고 푸른 프리즘 속 묵직한 존재감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선다. 정면을 응시하며 빚어내는 강렬한 긴장감, 그리고 우소정에게 품는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은 보는 이에게 긴 여운을 남긴다.

“빛과 그림자 넘나드는 고뇌”…이보영·이민기·강기영, ‘메리 킬즈 피플’ 스펙트럼 화보로 시선 압도
“빛과 그림자 넘나드는 고뇌”…이보영·이민기·강기영, ‘메리 킬즈 피플’ 스펙트럼 화보로 시선 압도

강기영 역시 환자의 조력 사망을 끝까지 동행하는 최대현의 꿋꿋함과 슬픔, 그리고 냉철한 결의를 슬픈 눈빛에 담아냈다. 거울에 기대 멀리를 응시하는 그의 모습은 묘한 상실감과 책임감, 인간으로서 느끼는 흔들림의 온도를 전한다. 빛이 스치는 조명 아래 캐릭터의 심리적 층위가 세밀하게 쌓이며, 세 배우는 ‘메리 킬즈 피플’이 던지는 선과 악, 구원과 선택의 테마를 시각적으로 농밀하게 완성한다.

 

실제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조력 사망을 제공하는 의사들과, 이들을 쫓는 형사의 심리전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최근 tv-OTT 화제성 리포트에서 관련 뉴스 수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시청자 관심을 받았고, 이보영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분야 톱 4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화보를 통해 시청자들은 캐릭터의 운명과 내면적 극단이 어떻게 확장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더 많은 호기심을 품게 됐다.

 

제작진은 "프리즘의 스펙트럼처럼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캐릭터 내면을 서사적으로 응축했다"며, 세 배우가 선사할 새로운 서사와 반전을 예고했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파격적인 변신과 진한 몰입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3회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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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메리킬즈피플#이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