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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항암 밥상 레시피에 쏟은 진심”…눈물 속 가족 치유→못 지운 애틋한 약속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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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어머니와 나란히 선 주방에서는 평소와 다른 온기가 흘렀다. 추석을 맞아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엄마 손 특집’으로 꾸며지며, 김재중이 직접 가족의 역사가 담긴 항암 밥상 레시피를 어머니로부터 배워가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부드러운 미소 너머에는 오랜 세월 마음을 다해 가족을 지켜왔던 어머니의 손끝이 있었다.  

김재중 가족의 사연은 남다른 감동을 더했다. 과거 방송에서 부모님과의 진솔한 대화 끝에 김재중이 처음 듣는 가족사와 마주하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아홉 남매의 막내이자, 넉넉지 않은 살림 속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어머니가 손수 개발한 항암 요리는 ‘1억 밥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막내아들로서 김재중이 누나, 어머니와 함께 요리하며 그 정성스러운 레시피를 하나하나 되새겼다.  

인터뷰에서 김재중은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실 뻔했다”고 회상했다. 암 판정 이후 힘든 항암 치료와 회복기를 거치며, 어머니는 좋은 재료를 찾아 다니고 직접 손질해 건강 밥상을 차려내는 데 온 정성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항암 치료 2년, 그리고 4년간 식탁에 올라온 어머니의 요리는 결국 가족 모두의 희망이자 아버지의 완치를 이끌어 낸 힘이었다는 사실이 깊은 여운으로 다가왔다.  

공개된 장면에서는 김재중이 어머니와 나란히 서서 이름 모를 수제 가루와 직접 기른 항암 식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어머니가 늘 강조하는 것은 상추와 마늘. 이 두 가지를 활용한 항암 밥상의 비밀 레시피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중은 “없어지면 안 될 레시피”라며, 가족의 건강을 이어가는 진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장에 함께한 MC와 출연진은 김재중 어머니가 만든 항암 밥상에 감탄을 내비치며 가족의 사연에 깊이 공감했다. 김재중은 전수받은 레시피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건강과 맛을 모두 품은 새로운 메뉴를 완성해 또 다른 기대를 품게 했다. 가족에게 전해진 어머니의 마음과, 그 손길을 이어받은 김재중의 모습은 가을바람과 닮은 따스함으로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폐암이라는 큰 위기 앞에서 서로를 위해 마음을 모은 가족, 그 중심에 흐르는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이 이날 방송의 본질이었다. 김재중이 눈물로 받아낸 항암 밥상 비밀은 가족을 잇는 소중한 약속처럼 다가왔다.  

특별한 가족의 레시피와 세대를 잇는 감동의 순간은 9월 26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없어지면 안 돼”…김재중, ‘편스토랑’서 母 항암 밥상 비밀 레시피 전수→눈물의 가족 이야기 / KBS2TV‘신상출시편스토랑’
“없어지면 안 돼”…김재중, ‘편스토랑’서 母 항암 밥상 비밀 레시피 전수→눈물의 가족 이야기 / KBS2TV‘신상출시편스토랑’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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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신상출시편스토랑#항암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