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충칭 스카이브리지 청소 도전”…밥값즈, 새벽 광경 속 흔들린 용기→진짜 일상 궁금증
고요한 새벽, 추성훈의 낯선 도전이 충칭의 하늘 높은 창문 틈을 가르며 펼쳐졌다. EBS와 ENA에서 방송된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2화에서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는 해발 250m 스카이브리지에서 고층 빌딩 창문을 직접 청소하는 아르바이트로 현지 일상에 뛰어들었다. 평소 거침없던 추성훈조차 창밖에 선 순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내 용기를 내 끝내 임무를 완수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세 사람은 손수 번 270위안으로 충칭의 셀프 뷔페 ‘쯔주찬’에서 한 끼를 해결했다. 사소한 음료 가격에 놀라거나, 곽준빈이 단체복 쇼핑을 하는 장면에서는 여행지 소소함이 그대로 스며들었다. 현지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 예상 밖 발견과 웃음에서 빚어진 살아 있는 리얼리티가 시청자의 눈길을 단단히 붙잡았다.

감각적인 밤 공기를 품은 충칭의 명소, 홍야동도 그들만의 색으로 재조명됐다. 맵지 않은 메뉴를 찾아 나선 진솔한 여정과 전통 간식 산야오빙, 절임채소, 량미엔, 옥수수 등의 다채로운 현지 음식이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됐다. 양쪽 귀에서 커다란 귀지를 발견하고도 태연하게 귀 청소 체험을 완수한 추성훈의 모습, 388위안이라는 금액을 지불하며 현지인과 소통하는 감정도 진하게 스며들었다.
아쉬움이 남는 여행의 말미엔 충칭의 전통 짐꾼 방방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모습을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진짜 현지의 풍경과 따뜻한 일상을 오롯이 전하며 매회 색다른 감동과 웃음을 안기고 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현지 체험이 어우러진 다음 3화는 새로운 방방 아르바이트 미션을 품고 곧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