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 업종 하락에도 24% 급등”…라닉스, 거래 폭증에 주가 변동성 확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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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닥 시장에서 라닉스가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라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24.56% 오른 2,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시가는 2,090원, 고가는 2,590원, 저가는 1,870원으로 고점과 저점 간 변동폭이 720원에 달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이날 라닉스의 거래량은 2,449만 4,823주로 폭증했다. 거래대금도 568억 9,5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돼 당일 매수·매도세가 집중되는 양상이 연출됐다. 시가총액은 388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1,442위에 올라 있다.  

  

이날 코스닥 내 동일 업종이 -2.43%의 등락률로 하락하는 가운데, 라닉스가 24.56%의 상승률을 기록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라닉스 보유 지분은 총상장주식 1,526만 주 중 43만 2,529주(2.83%)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되는 상황과 맞물려, 중소형주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특정 종목에 단기적으로 거래량과 자본이 몰릴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며 “단기 급등 이후의 변동 폭도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라닉스의 대규모 거래와 가격 급등 배경, 향후 주가 추이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 현상이 코스닥 시장 소형주 전반에 변동성 확산 요인으로 작용할지 여부를 살피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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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