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 2.79% 하락 마감”…52주 최저가 근접, 외국인 매도세 지속
덕성 주가가 9월 26일 장중 한때 52주 최저가인 5,190원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2.79% 하락한 5,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심리 위축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덕성은 시초가 5,370원에서 출발해 장중 5,190원까지 저점을 낮췄고, 거래량은 15만 5,991주, 거래대금은 8억 2,100만 원에 달했다. 외국계 창구에서는 3,128주 순매도가 포착됐다. 특히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눈에 띄는데, 9월 23일에만 3만 3,496주가 순매도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와 더불어 실적 성장 둔화가 주가 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덕성의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은 354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당기순이익 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6.18%, 순이익률 2.53%로 집계됐다. 기초 체력은 유지하고 있으나 이익 성장세가 정체된 모습이다.
주요 투자지표를 보면, 현재 덕성의 주당순이익(EPS)은 37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3.85배, 주당순자산(BPS)은 6,110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5배에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진 않지만 당분간 외국인 매도와 실적 둔화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덕성 주가의 추가 하락과 저점 확인 여부, 그리고 외국인 매도세 전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엔 업황 개선과 실적 회복 여부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