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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 불붙었다”…한화 1위 독주→LG·롯데 맹추격 구도 재점화
스포츠

“순위 싸움 불붙었다”…한화 1위 독주→LG·롯데 맹추격 구도 재점화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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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한여름, 25일 프로야구 5개 구장은 극적인 승부와 예상 밖 결과로 술렁였다. 한화 이글스는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4대0으로 꺾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G 트윈스는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6대5로 제압하며 챔피언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롯데 자이언츠 또한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3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KT wiz는 수원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8대5 역전승을 거두며 4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고,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6점을 몰아쳐 타선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반면, 키움은 7점을 내며 분전했지만 시즌 65패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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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재 팀 순위는 한화가 57승 3무 34패로 1위를 고수했다. LG 트윈스가 54승 2무 39패로 2위, 롯데 자이언츠가 51승 3무 42패로 3위를 지키며 선두권 다툼이 치열해졌다. 이어 KT wiz(49승), KIA 타이거즈(46승), 삼성 라이온즈(46승)가 4~6위에 포진했고, SSG 랜더스(44승), NC 다이노스(41승), 두산 베어스(39승), 키움 히어로즈(28승)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상승세 팀들은 연승 기세를 타고 가을 야구 전망을 밝혔다. 한화의 승리 비결로는 투타 조화와 탄탄한 불펜 운영, 그리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꼽힌다. 반면 중위권 팀들은 연패 탈출을 위해 더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이날 각 구장마다 관중들은 동점과 역전을 오가는 명승부에 크게 열광했다. 한편 심판 판정, 선발 교체 등 현장 이슈 또한 승부에 미묘한 흐름을 보탰다.

 

오는 26일에는 각 팀이 선발 맞대결로 돌입한다. 잠실에서는 임찬규와 곽빈, 수원에서는 후라도와 소형준이, 대전에서는 김광현과 류현진의 국가대표급 투수전이 벌어진다. 창원 알칸타라·신민혁, 부산 이의리·이민석의 구도 역시 이번 시즌 순위 싸움의 중대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LG-두산전은 SPOTV에서 중계될 예정이며, 나머지 경기도 각 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계속되는 순위 경쟁과 이변의 연속. 낯선 흐름 속에서도 야구장에는 끊임없는 함성과 박수가 쏟아진다. 팬들의 마음을 달군 이날의 매 순간은 각자의 삶에서 무수한 여운으로 남는다. 다가올 주말 경기는 SPOTV, MBC SPORTS+, SPOTV2, KBS N SPORTS, SBS SPORTS에서 만날 수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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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프로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