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오브 게이츠 첫선”…웹젠, 지스타 부스·출품작 전략 공개
전략 디펜스 장르의 신작 공개를 앞세워, 게임 체험형 부스 운영 전략이 핵심 행사로 부상하고 있다. 웹젠이 지스타 2025 현장 운영 계획을 담은 특별 홈페이지를 오픈해 자사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및 다양한 출품작과 부스 운영 세부안을 30일 선보였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현장 기반 IP 경쟁과 이용자 참여형 마케팅 확장’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웹젠은 2025년 6월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번 출품작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략 디펜스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로, 시연을 통한 초도 반응 수집 및 현장 GV(관객과의 대화)형 행사가 병행된다. 자사 개발작 ‘테르비스’ 및 캐릭터 브랜드 ‘웹젠 프렌즈’와 연계한 가족 단위 방문객 대상 이벤트존도 신설했다. 부스 내 구성은 출품작 소개, 일러스트, 개발 과정 해설 등 게임관련 정보 접근성을 대폭 높인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특히 신작 기반 오프라인 체험 방식 확대가 눈에 띈다. 웹젠은 홈페이지 외 현장 부스에서 개발자 토크쇼·출품작 코스프레·미니게임·사인회 등 게임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한다. 주요 캐릭터 현장 코스프레 행사는 IP 몰입도를 끌어올릴 방안으로, 스탬프 미션 등 미션형 참여 이벤트와 신작 굿즈 제공도 결합된다.
이 같은 운영 구조는 글로벌 게임쇼에서도 ‘이용자 접점 확대’ 측면에서 각광받는 추세다. 부스 내 ‘웹젠 프렌즈 마켓’에서는 대표 IP 캐릭터 굿즈를 특별 할인가에 제공하며, 굿즈 유통 경로 다각화 시도와 소비자 단위 수요 테스트가 동시에 이뤄진다. 신규 타이틀 예열과 브랜드 경험 강화, 현장 중심 라이브 마케팅 전략 등은 이미 북미 E3, 일본 TGS 등 글로벌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현장 중심 행사 확대에 따른 산업 파장도 읽힌다. 게임산업 구조가 모바일-온라인 플랫폼 중심에서 오프라인 직거래·IP 중심 굿즈 확장 모델로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웹젠 역시 ‘게임 체험+굿즈 마켓/이벤트’ 결합형 부스 전략을 본격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 참여와 체험을 중시하는 게임쇼 트렌드에서, 출품작 및 IP의 현장 반응이 실질적 시장 파급력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자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현장형 마케팅 강화가 실제 이용자 기반 확장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어떤 결과를 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