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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팬덤 트럭 시위 예고”…빌리언스, 고개 숙인 사과→실질 변화 약속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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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팬덤 트럭 시위 예고”…빌리언스, 고개 숙인 사과→실질 변화 약속 남았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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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아래, 김성규를 향한 팬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소속사 빌리언스를 움직였다. 긴 시간 쌓여온 아쉬움은 트럭 시위 예고라는 형태로 표면에 드러났고, 회사는 마침내 공개 입장을 통해 자신들의 허점과 아쉬움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김성규에게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는 팬들과, 그에 화답하려는 빌리언스의 고민이 하루 동안 팽팽히 교차했다.

 

입장문에서 빌리언스는 김성규의 아티스트 활동 지원 전반, 그리고 SNS 소통과 홍보 과정에서 미흡함이 반복됐음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운영 프로세스와 내부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공식 소식 전달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팬들과의 소통 방식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아티스트의 역량과 가치가 온전히 빛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세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사생활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 기조를 천명하며 아티스트 권익 보호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빌리언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빌리언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팬덤 또한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었다. 김성규 팬들은 빌리언스가 아티스트에 대한 공식 홍보와 관리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트럭 시위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오랜 기간 솔로 앨범 공백 이후 뮤지컬, 페스티벌, 예능 등 활발한 개인 활동 환경에서도 홍보와 지원이 충분치 않음을 아쉬워했다. 이어 유튜브와 팬클럽 운영 정상화,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조치 강화, 내부 정보 유출 방지 등 총체적인 변화와 신뢰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성규는 지난해 7월 빌리언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그룹 인피니트 컴퍼니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다가오는 10월 개막하는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엘 역할로 캐스팅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이다. 팬덤과의 좁혀진 거리를 빌리언스가 어떤 실질적인 변화로 보답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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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빌리언스#인피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