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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3.25%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경제

“두산퓨얼셀 3.25%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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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주가가 9월 22일 오후 장중 3.25% 하락하며 31,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단기적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성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적 악화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퓨얼셀은 시가 32,350원으로 출발했으나, 고가 32,400원, 저가 31,150원까지 내린 뒤 3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043,157주, 거래대금은 3,291억 원에 달했다. 지난 19일 외국인은 5만7,000여 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00여 주를 내다팔며 이틀 연속 매도세가 지속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3.67%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두산퓨얼셀
출처: 두산퓨얼셀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5.27배의 PBR(주가순자산비율), 마이너스(-) 영업이익률 등 실적 부진이 뚜렷하다. 2025년 2분기 기준 두산퓨얼셀의 당기순손실은 26억 원, 영업손실은 19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276원이며, PER(주가수익비율)은 음(-)의 값을 나타낸다.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28,688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34,950원, 최저가는 12,500원이다.

 

시장에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단기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산퓨얼셀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최근 실적 부진이 단기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조심스럽게 평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시기와 외국인 투자수요 회복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적 방향성과 해외 투자수요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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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실적부진#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