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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위로 도약”…두산에너빌리티, 장중 3%대 강세
산업

“코스피 10위로 도약”…두산에너빌리티, 장중 3%대 강세

서윤아 기자
입력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9월 22일 오전 3%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시장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1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종가 대비 1,900원 오른 62,7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63,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62,600원부터 64,2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주가는 변동폭 1,600원을 기록하며 오전 거래에서 뚜렷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누적 거래량은 338만주, 거래대금은 2,151억 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두산에너빌리티의 시가총액은 40조 1,632억 원에 이르며 코스피 전체 시총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에너지·중공업 업종 평균 대비 0.74%p 높은 약진이 돋보인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두산에너빌리티 주가의 강세 배경에는 국내외 전력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점이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23.37%로, 1억4,970만 주 이상이 외국인 몫이다. 최근 코스피 대형주의 글로벌 매력도, 전력 수급 불확실성 등 구조적 변화가 주식시장 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거래대금과 시총 확대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중장기 성장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이 업종 평균 92.11로 그 부담도 언급된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와 정책 변화가 지속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 및 산업계는 최근 에너지 인프라, 친환경 발전 투자 확대 정책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관련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실적과 수급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너지산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해외 파트너십 확대와 내년 재무 전망이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형사의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정책과 실적 기대가 맞물려 시총 상위 대형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강세가 코스피 에너지 업종의 현주소와 투자 패러다임 변화를 드러내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기업별 전략 변화와 정부 지원 정책의 시차 조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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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코스피#외국인소진율